한은 "헝다사태, 금융시장 변동성 키울수도"
김정환,윤지원 입력 2021. 9. 23. 17:57 수정 2021. 9. 23. 19:30
◆ 긴장 속 글로벌 금융시장 ◆
재정·통화당국이 최근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에 미국 조기 금리 인상 변수가 겹쳤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2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연휴 중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정부도 경계감을 갖고 신흥국발 리스크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헝다그룹 위기는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면서도 "부동산 부채 누증 문제가 현실화한 것인 만큼 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환 기자 /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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