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널뛰기'..한때 1186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23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전 오른 달러당 1175원5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8원 오른 1183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1186원40전을 찍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18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17일(1180원10전) 후 1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만에 최고 터치후 1175원 마감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23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전 오른 달러당 1175원5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8원 오른 1183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1186원40전을 찍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18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17일(1180원10전) 후 1년 만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1170원 선으로 밀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르면 11월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도표)를 통해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023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 전망했다. FOMC 결과는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불거진 것도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헝다그룹 파산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이날 열린 ‘상황 점검회의’에서 “헝다그룹 사태 전개 상황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인분에 25만원'…자리 없어서 못 먹는 '플렉스 음식' 뭐길래
- "3년 뒤 50조원 돌파"…전자담배 시장 판 커진다
- "13만원이나 주는데…초보 캐디 만나 게임 망쳤네" 불만
-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고대 교수, 노벨상 유력후보로
-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직원들 100억 '돈방석' 앉는다
- 김혜수, "노출증 환자냐" 소리 들은 파격 의상…박세리, 골프상금은 140억('TMI NEWS') [종합]
- 서이숙, 사망 루머 유포자 고소 "웃어 넘길 일 아냐…끝까지 갈 것" [종합]
- [종합] "강아지에게 젖을 물렸다"…하석진, 軍 복무 시절 가혹행위 폭로
- 나비 "출산 후 71kg, 남편보다 더 나가"…과거와 비교해 보니
- 늦둥이 얻은 김구라…MC그리 "새어머니 너무 잘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