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매출 증가분 94%, 해외서 벌었다
김정환 2021. 9. 23. 17:48
상반기 실적 50조원 늘었지만
코로나 침체에 국내 비중 6%
코로나 침체에 국내 비중 6%
코로나19 충격이 길어지며 내수가 침체되자 대기업들이 해외로 나가 돈을 버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업체 총매출액은 723조6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674조1000억원)에 비해 49조5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증가분의 93.7%(46조4000억원)는 모두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매출 증가분은 6.3%(3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의 해외 시장 의존도(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는 52.1%에서 54.9%로 2.8%포인트 올랐다.
올 상반기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액은 397조3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350조9000억원) 대비 13.2% 증가한 반면 국내 매출액은 같은 기간 323조2000억원에서 326조3000억원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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