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TM 1769대 퇴출..절반이 서울서 사라졌다

김유신 입력 2021. 9. 23. 17:48 수정 2021. 9.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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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인 점포로 각광받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자 은행들이 실적이 저조한 ATM부터 우선적으로 철수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사라진 ATM은 1769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에서 사라진 ATM은 896대로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산 417대, 경기 179대, 인천 176대, 대구 155대, 충남 98대 등이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해 ATM 이용이 줄어들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은행들이 ATM 철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VAN)가 운영하는 ATM은 전년 대비 158대 늘었지만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ATM은 1927대나 줄었다.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위주로 ATM 감소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단위면적(1㎢)당 ATM이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서울로, 1㎢당 34.9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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