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洪 북핵 공약, 국익에 손해" vs. 洪 "尹 공약, 문재인 2기 대북정책"

김학재 2021. 9.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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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3일 북핵 정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 의원이 미국과 나토(NATO)식 핵공유와 미국 거부시 자체 핵무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자체 핵무장의 경우는 비확산 체제에 정면위배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우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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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토론회
홍준표, 나토식 핵공유 공약에
윤석열 "유럽과 우리는 다르다" 반박
洪 "尹, 전술핵과 전략핵 구분 못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3일 북핵 정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 의원이 미국과 나토(NATO)식 핵공유와 미국 거부시 자체 핵무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자체 핵무장의 경우는 비확산 체제에 정면위배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우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대북정책을 보면 문재인 2기 대북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중계된 2차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유럽과 우리는 실상이 다르다"며 "이렇게 되면 핵군축으로 가고, 핵군축 협상을 하게 되면 유엔사 해체나 평화협상이나, 주한미국 철수 같은 카드를 저쪽(미국)에서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며 "(홍 후보의 공약은) 일견 듣기엔 국민에 사이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도 향후에 이것이 국익에 정말 손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지금 윤 후보는 전술핵하고 전략핵을 구분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도훈 그 사람이 한 것은 문재인 제2기 대북정책"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강력한 한미 동맹체제를 바탕으로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데 우리들의 관여 절차를 협의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연결해 북한 미사일을 초기에 요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홍준표 #북핵 #윤석열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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