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설계한 이한주, 정책본부장 사임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이 지사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송구하다면서도 해당 기사는 일방적 주장이고, 투기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이 지사의 성남시 대장동 공적이 의혹으로 둔갑해 공격받는 상황에서 자신까지 정략적 모략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을 막고자 정책본부장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 전 원장이 2017년부터 가족 법인을 설립해 경기 성남시 상가 등 부동산을 자녀에게 편법 증여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전 원장은 세무 자문에 따른 합법적 절차였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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