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국힘 방미단 "이재명, 닉슨 몰락 보라"며 워터게이트호텔을 숙소로

박태훈 선임기자 입력 2021. 9.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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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 보란 듯 숙소를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로 잡았다.

워터게이트 호텔은 1972년 6월, 닉슨 미국 대통령 사임을 몰고온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현장으로 닉슨은 "아니다"며 부인을 거듭했지만 1974년 8월 끝내 사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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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방미단은 23일(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닉슨 미국 대통령 사임을 불러온 '워터게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워터게이트 사건 현장은 '스캔들 룸'이라는 이름을 보존 돼 있다. 방미단은 허은아, 김석기, 이준석 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조태용, 태영호 의원(위 사진 오른쪽부터)이다. (허은아 의원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 보란 듯 숙소를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로 잡았다.

워터게이트 호텔은 1972년 6월, 닉슨 미국 대통령 사임을 몰고온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현장으로 닉슨은 "아니다"며 부인을 거듭했지만 1974년 8월 끝내 사임하고 말았다.

이 대표를 수행중인 허은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워싱턴 DC 공항에 도착해서 (현지시간) 오후 10시까지 6개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하고 이제 호텔에 들어왔다"며 숙소가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호텔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했던 그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현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2년 대선 때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닉슨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 대선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장동게이트’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이재명 지사)는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던 닉슨 대통령은 조사를 회피하고 특별검사를 해임하면서 스스로 몰락을 자초했다"라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닉슨과 같은 길을 걷겠는가"라고 특검, 국정조사 모두 응하라고 요구했다.

허 의원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달리,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에서는 진실이 거짓보다 빨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장동게이트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태용·태영호 의원,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 6명의 의원들은 지난 22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방미단은 워싱턴·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3곳을 거쳐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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