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300명 집회..市, 방역수칙 위반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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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3일 충북 청주시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수백명이 모여 집회를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30~40명씩 나눠 공장 주변 곳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청주시는 이들이 집회 허용 인원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0여 명이었지만, 세종 등에서 노조원이 대거 몰리면서 이날 오후 집회 참가자가 300명 넘게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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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3일 충북 청주시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수백명이 모여 집회를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30~40명씩 나눠 공장 주변 곳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청주시는 이들이 집회 허용 인원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주변에서 사측의 노조 탄압 등을 규탄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당초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0여 명이었지만, 세종 등에서 노조원이 대거 몰리면서 이날 오후 집회 참가자가 300명 넘게 운집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공장에서 물건을 싣고 나서는 차량을 막아서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이날 오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주최 측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내려 해산하도록 하고,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경력 5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른 해산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100여 명의 경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SPC그룹에 업무량 개선을 위한 증차와 배송 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전국 파업에 나서고 있다.
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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