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돌파 감염 최다.. 부스터샷 발표할까?

최근 국내에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27일에 발표 예정인 '4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서 얀센 추가 접종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얀센 코로나 백신 /사진=로이터

최근 국내에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27일에 발표 예정인 '4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서 얀센 추가 접종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27일 월요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4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백신 종류별로 정해진 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한 후 예방 효과를 보강하고자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관련 내용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은 얀센 백신에 대해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조사 결과, 지난 12일 기준 국내 코로나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5880명으로 집계됐다. 돌파감염률은 0.04%(10만명당 40.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놓고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10만명당 161.2명꼴로(0.161%)로 가장 높았다.

회사는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개발됐지만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가 접종에 대해 글로벌 규제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얀센은 백신 1차 접종 후 56일이 지나 2차 접종을 진행하면 예방 효과가 94%로 상승했다고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항체 수준도 2개월 뒤 4~6배, 6개월 뒤 맞으면 12배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에 대해 100%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이에 의료계는 얀센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료계 관계자는 "아직 단기간에 관한 연구만 있어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1차 접종 당시보다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 항체를 유지하는 데 일정 부분 도움될 것"며 "이상반응의 경우 현재 규모의 연구에서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접종완료로 품목허가를 따낸 후 국내에서 총 151만4000회분 접종됐다. 대부분 미국 정부가 한국군 현역 장병 접종을 목표로 공여한 것으로 얀센 백신 접종자는 30세 이상 군·외교 관련 종사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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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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