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카찹, 버스부터 전동킥보드까지..최적의 경로 안내
이원재 카찹 대표(26·사진)는 전동킥보드, 수상택시, 택시, 버스·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데 모은 카찹 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설립한 카찹은 지난해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본선에 진출하고,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와 유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에서 투자를 받은 초기 스타트업이다. 현재 하루 평균 약 2500~5000명이 카찹 앱을 사용하고 있다.
카찹의 매력은 기존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과 다르게 대중교통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한다는 데 있다. 서울 광화문역에서 왕십리역까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이동 동선을 검색하면 대중교통(지하철 혹은 지하철+버스)만 나오는데, 카찹을 이용하면 대중교통과 더불어 전동킥보드까지 포함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이 대표는 "여태까진 플랫폼으로서 14개 전동킥보드 업체가 어디에서 얼마에 서비스를 하는지만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결제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스닷컴이나 스카이스캐너같이 전동킥보드 업계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카찹의 주요 이용 연령대는 20~28세 대학생이다. 다만 밤에는 40·50대 대리기사들이 카찹을 주로 이용하는 게 특이점이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카찹은 현재 프리시리즈A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향후 고객의 이동 데이터가 쌓이면 전동킥보드 전용 보험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전동킥보드 탑승자는 보험을 따로 들지 않거나 들더라도 오토바이에 준하는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카찹의 데이터가 쌓이면 보험사와 협업해 더 저렴한 가격에 맞춤형 보험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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