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징어 게임' 이정재 "연기하며 느낀 재미, 전세계 시청자도 느꼈겠죠"

박정선 기자 입력 2021. 9. 23. 17:28 수정 2021. 9.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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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스틸.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흥행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출연 배우이자 첫 관객으로서 느낀 인기 비결을 전했다.

이정재는 23일 JTBC 엔터뉴스에 "글로벌 시청자분들이 '오징어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작품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에 오른 이유에 대해 "'오징어 게임'을 촬영하며 세트장에 가는 날이 기대됐다. 연기를 하면서도 재밌었던 작품이었다.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분들도 그 마음을 느껴주시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배금주의와 극단적 경쟁 등을 담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중심에서, 성기훈 캐릭터를 통해 단순히 한 인물을 연기하는 일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저 또한 '오징어 게임'과 성기훈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세계적 인기 시리즈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한국 콘텐트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 출연진 크레딧 가장 앞에 선 이정재는 "앞으로도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K-콘텐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 스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도가니'·'수상한 그녀'·'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처음 연출한 시리즈물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1일과 22일 한국 콘텐트 최초로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볼리비아·에콰도르·홍콩·인도네시아·자메이카·일본·요르단·쿠웨이트·말레이시아·멕시코·모로코·페루·필리핀·사우디 아라비아·싱가포르·태국·대만·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나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고, 또 다른 비평사이트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8.3점을 받았다.

이정재는 박해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 등과 호흡을 맞추며 '오징어 게임' 흥행의 선두에 섰다.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고민 끝에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을 연기하면서,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강렬하고 무게감 넘치는 모습을 내려두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얼굴을 선보였다. 벼랑 끝 위기에 선 캐릭터를 표현하며 외적으로도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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