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리스크'에 원/달러 '오락가락'.. 연중 최고치 찍고 제자리

안서진 기자 입력 2021. 9. 23. 17:20 수정 2021. 9.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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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 때 11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축소되면서 다시 118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과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회사인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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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축소되면서 다시 118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사진=뉴스1
장중 한 때 11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축소되면서 다시 118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5.0원)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한때 1186.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14일(1187.5원)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과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회사인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 역외 채무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부채 규모는 1조9500조위안(3000억달러)이다. 이는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2%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헝다그룹이 23일 만기 예정인 위안화 표시 채권 이자 약 3600만달러를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히자 오후 들어서는 공포가 일부 완화됐다. 다만 아직 같은 날 만기인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0만달러의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1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파월 의장은 이틀간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이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FOMC는 11월 2~3일과 12월 14~15일 두번 남아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FOMC의 테이퍼링 발표로 인한 달러화 강세와 중국 헝다그룹발 파산 위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위원화와 원화 약세가 심화했으나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공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주식시장을 포함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오는 29일 헝다의 달러표시 채권 이자지급 여부를 포함해 당분간 중국발 이슈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좌지우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헝다 디폴트 리스크의 영향으로 장 초반 1186원까지 급등했다"며 "원화 약세 압력 확대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후퇴는 국내 증시의 단기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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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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