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량 줄었는데도 확진율 2% 육박..'단계적 일상회복' 언제

김민혜 입력 2021. 9.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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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연휴 기간 검사량이 다소 줄었음에도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며 확산세가 지속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시장발 집단감염도 확산하면서 그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기간,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보였습니다.

바로 전 주, 8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감소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검사량 대비 확진자 수. 확진율로 따져보면 상황은 악화했습니다.

최근 1% 초반대에 머물러 있던 확진율이 추석 연휴 기간 증가하면서 많게는 2%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이동량과 소규모 사적모임이 많아지며 개인 간 접촉이 증가한 것에 더해,

누적 확진이 400명대로 커진 송파구 가락시장과 중구 중부시장을 중심으로 퍼지는 시장발 집단감염도 확산의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중부시장) 종사자들은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였으며, 근거리 점포 간 종사자들이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 조사중인 환자가 여전히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확산세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연휴이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에…다음 주 초반 당시에는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확산세 안정을 위해 지자체로선 당장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검사량을 늘리는 것 외에 당장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논의는 전 국민의 70%가 접종이 완전히 끝나는 게 전제라는 입장이지만, 이 같은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른바 '위드 코로나'는 더뎌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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