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국힘 4강전..4위자리는 누구? 관전포인트

전민경 2021. 9. 23.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가 내달 8일로 다가온 가운데 4위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강1중'구도속 TV토론 사활 23일 국민의힘 경선주자들은 내달 8일 2차 컷오프 4강전에 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지금까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3위권에 들어 있는 형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2021.9.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가 내달 8일로 다가온 가운데 4위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유승민 전 의원이 톱 3에 안착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이다.

■'2강1중'구도속 TV토론 사활
23일 국민의힘 경선주자들은 내달 8일 2차 컷오프 4강전에 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지금까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3위권에 들어 있는 형국이다. 각 주자들은 오프라인 선거전과 함께 TV토론을 자신의 정책적 변별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통로로 설정한 상태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해 대선 정책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그동안 취약점으로 인식됐던 '정책내공'에 대한 유권자의 체감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 의원은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TV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에 비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충성도가 높은 보수지지층 껴안기를 통해 2차 컷오프를 전후해 '홍준표 대세론'에 시동을 걸겠다는 구상이다. '경제통'인 유 전 의원은 실물경제에 해박한 경험을 앞세워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윤·홍 양강구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 안보공약인 '군필자 주택청약 가산점' 공약에 대해 "유승민 공약의 표절"이라며 맹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元·崔, 4위 다툼 치열
핵심 관전포인트는 과연 4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그동안 최 전 원장이 4위권에 안착한 듯 하다 최근 원 전 지사가 치고 올라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두 사람간 지지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결과, 원 전 지사가 2.8%로 4위, 최 전 원장이 2.1%로 5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전 원장은 당초 감사원장직 사퇴와 국민의힘 입당을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추진한 게 호평을 받으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지만 최근 캠프 해체이후 주요 정책분야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원 전 지사는 풍부한 행정·정치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깔과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경선일정이 진행될수록 지지율이 점차 오르고 있다는 게 원 전 지사 캠프측 주장이다. 특히 토론에 익숙한 원 전 지사의 강점이 갈수록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마저 나온다. 하태경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연이은 토론회에서 정책적 변별력을 부각시켜 반드시 4강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