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모임 플랫폼 '남의집' 투자

강민호 2021. 9.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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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반 사업 시너지 기대

당근마켓이 신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서 하이퍼로컬(아주 범위가 좁은 특정 지역에 맞춘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대해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의집은 지역 주민들 간의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동네 커뮤니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컬 커뮤니티 활동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고도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은 로컬 분야에서 잠재력을 지닌 남의집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 투자 지원해 혁신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남의집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서도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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