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세종서 'SPC삼립 노동자 계약 해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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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인 SPC삼립을 상대로 23일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세종시 금남면 공장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화물연대는 세종 금남면 공장 외에도 부강면 물류 창고, 충북 청주, 경기도 성남 공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SPC 투쟁 승리를 위한 확대 간부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한편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15일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 11개 SPC그룹 물류센터에서 운송을 거부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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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종 공장서 집회, 경찰 진입로 차단 원천 봉쇄
세종시, 1인 시위 외 집회 금지…감염병 위반 고발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인 SPC삼립을 상대로 23일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세종시 금남면 공장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화물연대는 세종 금남면 공장 외에도 부강면 물류 창고, 충북 청주, 경기도 성남 공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SPC 투쟁 승리를 위한 확대 간부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당초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700~1000여명이 참여하려 했지만 경찰은 사전에 20개 중대 1300여명의 기동대원과 버스 60여대를 금남면 공장 진입로 4곳에 분산 배치,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세종 공장으로 진입하려는 조합원들이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을 빚다 공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일부 조합원은 인근 도로에 주차한 후 집회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기도 했다.
세종시는 대규모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날 오전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와 시위는 금지됐다.
세종시는 주최 측 대표자를 상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회 참가 인원을 150여명으로 추산했으나 화물연대 측은 2배가 넘는 30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화물연대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자, SPC삼립은 기다렸다는 듯이 노동자 40여명에 대한 즉각적인 계약 해지를 단행했다”라며 “이도 모자라 조합원에게 손해배상을 들먹이며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 조합원에게 물량 상차를 해주지 않는 등 갑질을 자행하며 민형사상 면책 합의를 어기고 급여에서 임의로 손해액을 공제했다”며 “SPC삼립의 악랄하고 노골적인 노조파괴행위를 규탄하며 사측 탄압과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SPC삼립은 ‘함께 세상은 더 행복해집니다’라고 말하지만, 그 행복은 노동자를 착취로 쌓아 올린 자신들의 이윤을 의미할 뿐이다”라며 “시대착오적이고 노골적인 노동탄압, 노조파괴를 일삼는 SPC삼립에 맞서 40만 화물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겠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은 “대한민국 평균 노동 시간의 두 배에 달하는 하루 13시간, 한달 300시간, 일년 3600시간을 차 안에서 지내왔다”라며 “이런 불공정 배차와 대기 시간 감축 등 증차를 요구했고, 사측에서는 이를 수용하며 계약서까지 작성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15일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 11개 SPC그룹 물류센터에서 운송을 거부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파리바게뜨에 완제품 빵이나 빵을 만들 재료를 배송하는 전체 차량 중 30%인 200여대 차주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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