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추석에..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17~1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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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지난 8월5일부터 9월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6.4%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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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대면 명절에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증가
홈추 트렌드 지속…와인·주류 매출 고공행진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올해 추석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고급 선물세트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선물하기 등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면서 일부 백화점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이 25%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8월13일~9월20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신세계백화점(8월13일~9월19일)은 18.4%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 추석엔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세트가 강세를 보였다. 세 번째 언택트 명절로 비대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접 부모님이나 친척들을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추석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4.9% 신장했다. 반면 1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전년보다 24.6% 성장하면서 선물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품목별로 농산 선물세트 매출이 27.8%, 축산 18.7%, 수산 11.2%, 와인·주류 44.8%, 건강·차 11.8%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육·갈비 매출은 38.7% 뛰었고, 건강 42.1%, 청과 21.4%. 주류 19.1%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과일과 와인 매출 신장률이 각각 37.4%, 36.7%로 가장 높았고, 정육 매출도 24.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몰리면서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선물하기 등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보다 43.5% 늘었으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 가운데 25%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8월5일부터 9월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연락처만 알면 식품, 명품, 뷰티, 가전 등을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비 15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지난 7월29일부터 9월21일까지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5.6% 신장했다. 특히 주류 매출이 50.5% 뛰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주류 중에선 와인(228.3%)과 양주(106.5%)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축산 매출은 22.9%, 한우는 22.6%, 건식품 9.7%, 수산 10.4%, 과일 7.0%, 건강기능식 1.4%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6.4%가량 증가했다. 2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2.1% 가량 증가했고, 한우세트를 비롯한 축산 매출은 4.2% 성장했다. 과일 매출에서는 배 선물세트 매출이 17.8% 가량 늘면서 사과를 제차고 1위를 차지했다. 와인세트는 7.4%, 양주세트는 39.5% 고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역시 비대면 명절로 인해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획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양질의 선물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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