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중국발 리스크에 코스피 하락 마감

입력 2021. 9.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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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로 코스피는 23일 하락 마감했다.

추석 연휴 직전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상장 2일 차인 이날 11.12% 하락했다.

그러나 헝다가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전날 공시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거래를 재개한 국내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은 면했다.

이날 헝다가 상장한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양대 본토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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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 0.5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로 코스피는 23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2억원, 227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5591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에 LG화학(8.42%)이 급등했다. 셀트리온(3.27%)도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국방부 공급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외국인 입국 제한 완화에 에어부산(19.13%), 아시아나항공(16.14%) 등 항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 여파로 카카오(-3.77%), 카카오뱅크(-2.35%), 네이버(-0.74%) 등 관련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추석 연휴 직전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상장 2일 차인 이날 11.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55%) 내린 1040.38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3억원,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한국 증시가 휴장한 추석 연휴 기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미국과 아시아 각국 증시가 급락했다.

그러나 헝다가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전날 공시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거래를 재개한 국내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은 면했다.

이날 헝다가 상장한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양대 본토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으로 나와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원 이상 급등해 118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급등세가 진정돼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 내린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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