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인',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이 무대로 [종합]

신영은 2021. 9.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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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이 뮤지컬 무대에서 되살아났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뮤지컬 '미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미인'은 '빗속의 여인', '님아', '봄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뮤지컬 '미인' 12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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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이 뮤지컬 무대에서 되살아났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뮤지컬 '미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미인'은 ‘빗속의 여인’, ‘님아’, ‘봄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무성 영화관 하륜관에서 활동하는 변사 강호를 중심으로 그 시대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중현 음악으로 만든 최초의 뮤지컬로, 23곡의 명곡으로 이뤄져있다.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미인' 초연은 대극장에서 공연됐지만 이번 재연 공연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장이 바뀐만큼 바뀐점도 많을 것.

서병구 음악감독은 "대극장에서는 앙상블이 안무를 소화했는데 소극장에서는 주조연배우들이 노래를 하고 안무까지 소화해야했다. 배우들은 힘들었겠지만 그래야 극이 더 재밌기 때문에 안무를 따로 바꾸진 않았다. 큰 동작이나 장식적인 안무들은 배제했고, 동작들을 경제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보고 현장감을 느끼기 때문에 몸에서 나오는 표현력을 바로 느낄 수 있게끔 안무의 디테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지난번에도 MR이어서 구조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이전에도 30년대 빅밴드 스윙을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하륜관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신중현 선생님 시대의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어쿠스틱 기타에 조그만 편곡들이 지난 공연과의 차별점이 될 것 같다"며 "주크박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편곡의 역할은 서사를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산 역에 박영수 조성윤, 강호 역에 현석준 최민우 윤은오, 병연 역에 제이민 여은 장민제, 두치 역에 최호승 조현우, 마사오 역에 김윤하, 명희 역에 백예은 등이 출연한다.

강산 역에 더블캐스팅된 조성윤은 "이런 시국에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좋은 동료,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미인' 재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영수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처음이다.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고, 음악과 함께 극이 맞아가는 느낌을 경험하고 있다. 또 다른 느낌이 있다. 하면서 너무 즐겁다"고 했다.

강호 역에 트리플캐스팅된 현석준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처음이다.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이번 만큼은 노래를 정말 잘할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민우는 "저 역시 가수가 꿈이었다. 이 공연에서 가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행복하게 공연 중이다. 또 춤을 추는 걸 좋아하는데 정말 만족하면서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윤은오는 "저도 무대에서 노래를 많이 하는 공연은 처음이다. 노래를 많이 하는 장점이 있더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병연 역에 트리플캐스팅된 장민제는 "여태까지 어린 소녀 역을 맡았는데 '미인'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미인' 많이 찾아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여은은 "신중현 선생님의 명곡을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민은 "대한민국 록의 포문을 열어주신 신중현 선생님의 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보기에 좋은 작품이니 많이 보러 와달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미인' 12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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