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16살 격려한 리버풀 선배

박대현 기자 입력 2021. 9.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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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노리치 시티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10대 유망주 케이드 고든(16)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 종료 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개선점도,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고든이 리버풀 선수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신중히 육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역 시절 노리치 시티에서 활약한 그랜트 홀트(40, 잉글랜드)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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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노리치 시티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미나미노 다쿠미 멀티골과 디보크 오리기 추가골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득점자보다 더 주목받은 선수가 있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10대 유망주 케이드 고든(16)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2004년 10월생인 고든은 레즈 역사상 5번째로 어린 나이에 1군 무대를 경험했다. 경기 종료 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개선점도,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고든이 리버풀 선수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신중히 육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직 미완의 대기다. 고든은 이날 '엉성한(sloppy)'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상황 판단이 늦어 팀 공격 템포를 낮추는 장면이 꽤 나왔다.

측면으로 빠질 것인지, 중앙으로 들어가 상대 수비진을 흔들 것인지 판단이 아직 미흡했다. 물론 현지서도 재능이 아닌 경험의 문제로 해석하고 있다. 열여섯 살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겪을 만한 보이지 않는 실책이란 시선이 다수다.

▲ 케이드 고든

현역 시절 노리치 시티에서 활약한 그랜트 홀트(40, 잉글랜드) 역시 마찬가지. 외려 홀트는 고든이 실수할 때마다 '계속 시도하라'고 격려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8)을 칭찬했다.

홀트는 23일 영국 'B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고든은 안으로 파고든 뒤 몇 차례 스텝오버를 하고 또 터치를 이어 간 후에 패스를 하더라. 약간 엉성했다"면서 "그런데 이때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그에게 다가가 격려를 건넸다. '계속 시도해(just keep going)'라고 등 두들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동료가 옆에 있으면 선수는 발전한다. (이러한 팀 분위기를 지닌) 리버풀은 올해도 순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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