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헝다 우려에도 하방 지지..LG화학 시총 5위 탈환

김지성 기자 입력 2021. 9.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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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해 코스피는 장 초반 3107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9월 FOMC 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과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코스피는 200일 이평선(3116p)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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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로 하락, 코스닥이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1%) 하락한 3127.58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3099억원, 기관이 22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홀로 5591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업, 화학, 운수창고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은 3%대 내렸고 은행과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도 1~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LG화학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을 수락했다는 소식에 8%대 상승했다. 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5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국내 정식품목 허가 소식에 3~6%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는 3%대 하락해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네이버(NAVER)도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89포인트(0.94%) 내린 1036.2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137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650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건설은 3%대 하락했고 정보기기와 소프트웨어도 2%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해 코스피는 장 초반 3107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9월 FOMC 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과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코스피는 200일 이평선(3116p)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순매수 확대와 중국시장 상승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종목별 개별 장세가 뚜렷했는데 GM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LG화학이 강세를 보였고 항공 화물 운임 상승과 여행 수요 회복 기대에 항공주도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10원 이상 급등하며 1180원대 중반까지 기록했지만 지수 상승 등으로 오름세는 일부 진정됐다"면서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및 달러 강세 영향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해 '무난했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예고편'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연준은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하며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정책 변화는 없었지만 성명서를 통해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11월 FOMC에서 공식적으로 테이퍼링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내년 중순까지 약 8개월 간 자산매입 축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매월 국채 100억 달러, MBS(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축소해 나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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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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