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다친 반려견 바다에 던져 버린 美 여성.."치료비 없어서"

이선영 에디터 2021. 9.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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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아픈 반려견을 바다에 유기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위치한 사우스 비치에서 누군가가 강아지를 바다에 던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머밴은 경찰에 "강아지가 일주일 전에 다쳤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바다에 버리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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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아픈 반려견을 바다에 유기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사는 캔디 셀레나 머밴이 이날 동물 학대죄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위치한 사우스 비치에서 누군가가 강아지를 바다에 던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리를 크게 다친 채 모래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강아지의 주인을 머밴으로 특정하고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다친 강아지는 경찰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인계됐지만, 다리 부상이 심해 끝내 안락사됐습니다.

머밴은 경찰에 "강아지가 일주일 전에 다쳤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바다에 버리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머밴에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그의 지명수배 포스터를 20일 SNS에 공개했습니다.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제때 치료도 못 받고 죽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강아지를 학대한 주인은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치료비 없다면서 해변에 놀러갈 돈은 있네" 등 댓글로 분노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2,000회 이상 공유됐으며, 머밴은 다음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SNS를 통해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머밴을 체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ybee Island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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