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위기 속 中인민은행, 나흘 연속 돈풀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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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나흘 연속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1200억위안(약 21조81000억원)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레포)을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역레포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4거래일 연속 39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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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은 1200억위안(약 21조81000억원)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레포)을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7일물과 14일물 각각 600억위안 씩이다. 이날 회수되는 역레포 규모를 감안하면 1100억위안을 순방출한 셈이다.
역레포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다. 기준금리를 직접 조절하는 대신 시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정책 도구기도 하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4거래일 연속 39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지난 17일 900억위안 규모를 순방출한데 이어 18일에는 1000억위안, 전날에도 900억위안을 풀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이를 회수해왔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데다 헝다그룹의 파산위기 등이 겹치면서 다시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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