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들, 방치자전거 수거·수리·보급 나선다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개소..광주시, 센터 활성화 업무협약
이용섭 시장 "민관협치·환경문제 해결 성공모델 되도록 지원"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광산구 첨단지구 폭스존에서 열린 '청소년작업장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작업장을 둘러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9.23/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방치 자전거 문제 해결과 자전거 보급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작업장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23일 광산구 앰코로 현장에서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개소식과 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방치된 자전거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과 청소년들의 진로 지원, 시민 중심의 생태교통수단 활성화를 통해 2045 광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 광산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 첨단전환마을네트워크, 일곡전환마을네트워크, 광주에코바이크, 바이크-런,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방치자전거 수거·수리·보급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활성화 협력,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 진로활동 지원,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자원 재사용을 위한 자전거 판로 지원, 작업장 운영을 위한 청소년 기술습득과 활동 지원, 청소년 작업공간과 운영 지원 등에 나선다.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는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수리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 방치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고 저렴하게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청소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통(수송) 부문의 역할을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등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교통혼잡 해소, 미세먼지 감축, 개인 건강 등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다"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자전거 도로정비, 자전거 거점 스테이션 개편 등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가 민관협치, 환경문제 해결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광산구 첨단지구 폭스존에서 열린 '청소년작업장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9.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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