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 배터리 공급 재개에 급등..카카오 제치고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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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만원대를 웃돌던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해온 GM 전기차 '볼트'의 리콜 소식에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GM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가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53조6502억원으로, 카카오(51조1741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5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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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급등했다.
23일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만9000원(8.42%) 오른 76만원에 마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만원대를 웃돌던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해온 GM 전기차 '볼트'의 리콜 소식에 급락했다. 80만원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달 초에는 한때 70만원선까지 위태롭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GM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LG 배터리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교체용 배터리 모듈이 대리점에 출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는 이번 리콜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라며 "LG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 배터리 공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관적 성장률 전망치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성장률 전망치는 39.8%에 달한다. 경쟁사인 삼성SDI(30.7%)보다 높다.
앞서 지난 22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해 나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미국 현지 채용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급등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인은 14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LG화학은 삼성전자(1824억원)에 이어 외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LG화학을 1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LG화학의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랐다.
급등에 힘입어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카카오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53조6502억원으로, 카카오(51조1741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5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달 들어 카카오가 정부 및 금융당국의 규제 우려로 25% 넘게 빠진 점도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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