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700만 명 돌파.. 신규 고객 절반 '40대 이상'

조희연 2021. 9.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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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총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수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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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총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다.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수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의 이용자를 의미한다.

2017년 7월과 2021년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지닌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으나, 이후 상품 및 서비스의 효용과 안정성 등이 입증되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의 출시에 힘입어 1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 유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mini’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말 기준 90만명이다.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나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이라고 카카오뱅크는 밝혔다.

요구불 예금 잔액과 계좌이체 금액도 증가세다. 카카오뱅크의 요구불 예금 잔액은 올해 8월말 149만원으로 2017년말 대비 134% 증가했다. 올해 8월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00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1332% 늘어났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 및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두배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000억원이며, 8월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다. 또한 신용점수가 500점대(KCB 신용점수 기준)인 저신용 고객도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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