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정착한 인디 알앤비 아이콘 롬더풀, 새 싱글 '에일리언스'
[스포츠경향]
인디 알앤비 아이콘 롬더풀(ROMderful)이 23일 정오 새 싱글 ‘에일리언스!(ALIENS)!’를 발매했다. 롬더풀은 이 싱글을 시작으로 외국인이 아닌, ‘한국 음악인’으로 활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일리언스!’는 롬더풀 특유의 팔세토 창법과 펑키한 악기 편성이 특징인 노래다. 롬더풀은 “외계에서 온 이방인과 우연히 만나 느낄 수 있는 놀라운 감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주를 유영하는 듯 몽롱하면서 칠한 곡의 느낌은 아티스트 의도를 사운드로 들려준다.
롬더풀과 한국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정규 앨범 수록곡 ‘1 Missed Call’에 알앤비 스타 딘(DEAN)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이 그 시작이다.
2020년에는 하이어 뮤직 소속 우기의 싱글 ‘파라다이스(PARADISE)’에 래퍼 펀치넬로와 피쳐링을 지원해줬다. 롬더풀은 한국 아티스트 재능에 놀라워하며, 올해 서울로 정착해 음악적 영감을 얻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던 롬더풀은 수많은 스타와 협업을 이어왔다. 세계 곳곳에서 그의 보컬 능력을 확인할수 있다.
롬더풀은 어린 시절 들었던 재즈와 컴퓨터 게임 음악 그리고 넵튠스(Neptunes)에 영향을 받았다.
롬더풀은 2015년 말 사운드클라우드에 스눕 독(Snoop Dogg)과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함께한 ‘뷰티풀(Beautiful)’을 샘플링한 곡 ‘아이 저스트 원츄 투 노(i just want you to know)’를 업로드 했다.
이 곡으로 LA 언더그라운드 신을 이끄는 레이블 소울렉션(Soulection)의 부름을 받았고, 2016년 EP를 발매했다.
또 같은 해에, 인기 힙합 아티스트 골드링크(GoldLink)의 ‘레잇 나잇(Late Night)’의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면서 유명세에 올랐다.
그는 기세를 몰아 2019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유명 래퍼 덕워스(Duckwrth)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롬더풀은 일본 애플 뮤직 알앤비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아티스트 시럽(SIRUP)과도 힘을 합친 바 있다.
롬더풀은 올 가을,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롬더풀은 “서울에서 생활하며 얻은 다양한 감정을 곡으로 녹였으며, 한국 음악 신에서 당당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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