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양돈장 밀집지서 '감염 멧돼지' 발견

김정호 기자 2021. 9.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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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의 양돈농가 밀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동산면 원창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멧돼지 발견지점에서 반경 10㎞ 이내(방역대)에는 춘천지역 양돈농가 8곳 가운데 7곳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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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의 양돈농가 밀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동산면 원창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멧돼지 발견지점에서 반경 10㎞ 이내(방역대)에는 춘천지역 양돈농가 8곳 가운데 7곳이 위치해 있다.

이들 7곳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2만4400두로 전체(2만6800두)의 91%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축협, 군부대 등과 함께 농가 입구와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농장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다행히 농가에 대한 ASF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매주 혈액, 분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홍미순 시 축산과장은 “광역방제기, 방역차량을 동원해 ASF 감염 멧돼지 발생지를 우선 소독했다”며 “철저한 소독과 검사 등으로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춘천지역 ASF 건수는 총 175건이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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