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15만여명 검사..지역감염 차단 '톡톡'

박준배 기자 2021. 9.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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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시청 야외음악당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가 감염자 조기발굴과 지역감염 차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해 12월27일 지역사회 감염전파 사전 차단을 위해 문을 연 이후 9개월간 광주시민의 10.6%에 해당하는 15만3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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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명 중 1명 꼴..밤 10시까지 운영, 퇴근 후 직장인 도움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오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임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2021.9.2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시청 야외음악당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가 감염자 조기발굴과 지역감염 차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해 12월27일 지역사회 감염전파 사전 차단을 위해 문을 연 이후 9개월간 광주시민의 10.6%에 해당하는 15만3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광주 시민 10명 중 1명꼴로 시청 선별검사소를 이용한 셈이다. 광주시 전체 코로나19 검사자로 확대하면 183만2000여명의 8.3% 수준으로 이 중 0.24%인 36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청 선별검사소는 휴일 없이 매일 밤 10시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결과를 다음날 오전 중 문자로 통보해준다.

늦은 밤까지 운영하면서 퇴근 후 검사가 필요한 직장인, 야간검사가 필요한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검사 인원도 오픈 초반 일평균 300명대에서 최근 2500명대까지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청 야외음악당은 시민 접근성이 좋고 개방된 장소로 환기성과 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시멘트 소재 바닥으로 배수가 취약하고 마땅한 그늘이 없어 시는 지난 5월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그늘막 설치, 2m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우천 대비 시설 보강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이번 추석명절 연휴 5일 동안에는 7524명이 검사를 받아 하루 평균 1505명이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청직원 총 2410명과 의료진 970명, 자원봉사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나서 피로도가 심한 상황을 감안해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에 감염자를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어 부득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타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선별 검사소를 찾아 꼭 검사를 받아주시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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