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폴킴, 가을 적실 감성장인들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가을을 촉촉하게 적실 감성장인들이 돌아온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필이 오는 29일 기념 신곡을 발매한다. 디지털 싱글 ‘처음 만난 그때처럼’은 지난 10년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불면’ 이후 9개월 만의 컴백이자, 지난 2019년 JTBC ‘비긴어게인3’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뮤지션 임헌일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한 가을 감성과 김필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가을송’으로 음원차트를 휩쓸 전망이다.

JTBC ‘싱어게인’ 준우승을 거머쥐며 ‘유명가수’로 거듭난 정홍일은 다음달 1일 신곡을 선보인다.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특색 있는 정홍일의 보이스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정홍일표 발라드’로, 정홍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싱어게인’ 출연 당시 ‘못다핀 꽃 한송이’, ‘그대는 어디에’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던 만큼 그의 신곡에 시선이 모아진다.

우즈(조승연)이 다음달 5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를 발매하며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앨범으로, 발매에 앞서 감각적인 느낌이 가득한 포스터로 기대를 높였다. 발매일까지 트랙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컴백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발매 당일에는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폴킴은 다음달 7일 신보를 발매한다. 지난 2월 발매한 ‘사랑하는 당신께’ 이후 8개월 만으로, 소속사 뉴런뮤직에 따르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많은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폴킴은 앞서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도 아는’, ‘사랑하는 당신께’ 등을 통해 ‘고막 남친’으로 사랑받았던 만큼, 새롭게 선보일 앨범를 통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올 가을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동하 역시 다음달 초 짙은 감성의 신곡으로 돌아온다. 지난 1월 발매한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에서 합을 맞춘 작곡가 문성욱과 방민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정동하는 컴백을 알림과 동시에 행복한 연인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를 더했다. 전작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가 발매 후 약 8개월 동안 각종 음원차트 순위권에서 롱런하며 사랑받았던 만큼, 신곡으로 인기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