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명절이나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 예방방법

2021. 9.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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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이나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같은 빈집털이 범죄를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집 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두는 것도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휴가철 빈집 관리법을 열거해봤는데 범죄 발생 후의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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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호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2팀장·경위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2팀장 방준호 경위 © 뉴스1

(서산=뉴스1) = 매년 명절이나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같은 빈집털이 범죄를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Δ집 비웠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아야

휴가철 빈집관리엔 우선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다수가 보는 SNS에 휴가 계획을 올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나 글은 되도록 올리지 말고 일정을 알리는 내용, 예컨대 OO여행까지 D-day 5일 등의 문구는 특히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SNS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파악하는 지능형 범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Δ신문·우유배달은 잠시 중단, 우편물·택배도 안 쌓이게

대문이나 현관 앞에 물건이 쌓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신문이나 우유배달은 잠시 중단하고 우유 및 신문 투입구는 막는 것이 좋다. 택배나 우편물은 이웃집이나 경비실에 수거를 부탁하거나 우편물 장기 부재 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했다가 한 번에 배송해 주는 우편물 장기 부재 신고 서비스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수취인 장기 부재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Δ집에 사람이 있는 척 거실등·TV 껐다 켰다 해야

깜깜하고 조용한 집은 빈집이라는 의심을 받기 쉽다. 이 때는 스마트기기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흠 lo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거실등이나 TV 등 가전제품을 켜거나 끄기를 반복하면서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기척을 내는 것이 좋다. 집 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두는 것도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Δ관할 지구대·파출소에 빈집 사전 신고제 이용을

좀 더 전문적인 보안을 원한다면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할 수 있는 빈집 사전 신고제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 미리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 그 기간 동안 방범 상황을 점검받을 수 있는 보안 서비스다. 범죄를 노리는 절도범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 빈집 사전 신고제는 집 주변 관할 경찰서의 자율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도 있다.

Δ휴가 시 현관·베란다·주방의 작은 창까지도 꼼꼼히 단속하자

집 안팎의 철저한 문단속은 기본이며, 현관문뿐만 아니라 베란다 창문, 욕실과 주방의 작은 창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잠금장치가 낡았다면 미리 교체하고 방범창 등 방범 시설물도 보완하면 좋다. 현관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한번 바꿔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열쇠를 화분이나 소화전 밑 등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장소에 숨겨 두는 것은 금물이다.

Δ귀중품은 은행·개인 금고에 맡겨라

귀중품은 미리 사진을 찍어 혹시 모를 불상사에 수사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도 귀중품이나 현금 등을 맡아주는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휴가철 빈집 관리법을 열거해봤는데 범죄 발생 후의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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