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中헝다 우려 완화에 낙폭 축소..'3120선' 하락

이은정 입력 2021. 9. 23. 15:51 수정 2021. 9.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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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어진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를 반영해 장중 1%안팎 하락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완화적인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낙폭을 축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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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안팎 내렸지만 낙폭 축소하며 -0.41%
대부분 업종 하락 마감, 시총 상위주 혼조세 기록
카카오 3% 내리며 LG화학에 시총 5위 내줘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어진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를 반영해 장중 1%안팎 하락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완화적인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낙폭을 축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 AFP)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123선에서 출발해 장중 1%안팎 내리며 장중 3107선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3131선을 찍고 3127선에 멈춰섰다. 2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헝다그룹 요인을 반영해 하락했지만 9월 FOMC 회의 이후 매파적 기조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점과 헝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화권 증시는 헝다그룹이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인민은행이 8개월만에 최대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592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3099억원, 기관은 227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72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철강및금속이 3% 이상 떨어졌고 은행이 2%대, 비금속광물, 건설업, 종이목재, 증권, 운수장비, 서비스업, 기계는 1%대 하락했다. 섬유의복, 금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의약품 제조업, 보험, 전기전자는 1% 미만 내렸다. 통신업은 2% 가까이 올랐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은 모두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렸다.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는 금융서비스 중단 위기에 각각 3%대, 1% 미만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융당국은 전일(22일) 금소법 계도기한 종료 이후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는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금소법 계도 종료기한은 오는 24일이다. 이에 카카오는 LG화학에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내줬다.

LG화학(051910)의 상승세(8%대)가 두드러졌다. GM이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전기차 볼트의 리콜용 배터리 공급을 수락하며 최근 부진하던 주가가 반등한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올랐고 셀트리온(068270)은 3%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현대차(005380)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1236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81억원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7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15개 종목이 내렸고,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 오른 3만4258.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5% 상승한 4395.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로 장을 마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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