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1년만에 장중 최고점 찍은 환율, 네고에 밀려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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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6.40원까지 오르며 1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다만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추석 연휴로 외환시장이 3거래일 열리지 않는 동안 역외 환율은 1192.4원까지 급등하는 등 달러 강세, 원화 약세 기조가 강했다.
달러·위안 환율도 0.04% 내린 6.467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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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외국인, 증시 순매수 지속
헝다그룹 리스크 완화 분위기에 달러인덱스도 93.3으로 내려
이날 환율은 1183.0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186.40원까지 올라 연 고점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작년 9월 14일 1187.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환율은 계속해서 상승폭을 줄이더니 고작 전 거래일 종가(1175.00원)보다 0.5원 가량 올라 마감했다.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반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이 열려 있었으면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을 누르면서 환율이 덜 튀었을 텐데 연휴로 닫히면서 역외환율이 크게 올랐다”며 “네고 물량 등 국내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줄여나갔다”고 밝혔다.
중국 헝다 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테이퍼링 계획 발표 시사 및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달러인덱스는 93.5까지 올랐다. 그러나 두 가지 이슈가 점차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달러인덱스는 93.3까지 내려왔다.
중국 헝다그룹이 쉬자인 회장 주재로 22일 밤 간부회의를 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데다 2025년 9월 만기되는 5.8% 금리의 채권 이자를 갚겠다고 밝히면서 헝다그룹 리스크가 일부 사그라들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22일 9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23일에도 1100억위안을 공급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헝다그룹 주가는 19%나 상승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0.04% 내린 6.46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600억원 가량을 순매수,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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