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추석연휴 코로나 발생 감소세..확진자 접촉 감염은 늘어

김기열 기자 2021. 9.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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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을 제외하고 울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명대 전후를 유지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당일과 마지막날인 21일과 22일은 각각 20명 중 15명(75%)과 23명 중 20명(87%)으로 확진자 접촉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타지역 방문자에 대해 PCR검사를 권고하는 등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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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연휴 이후 타지역 방문자 PCR검사 강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1.9.22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을 제외하고 울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명대 전후를 유지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18일 30명이던 확진자가 19일 15명, 20일 16명, 21일 20명, 22일 23명으로 20명대 전후를 유지했다.

이는 9월 들어 추석 연휴 이전까지 하루 평균 30명이 넘던 확진자 발생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감소한 데다 시의 추석 연휴 방역대책 강화의 효과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기간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집단감염 확진자는 문중모임의 4명 발생이 유일하다.

18일 전체 확진자 30명 중 21명(70%)이, 19일과 20일은 각각 15명 중 7명(46.7%)이, 16명 중 10명(62.5%)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추석 연휴 당일과 마지막날인 21일과 22일은 각각 20명 중 15명(75%)과 23명 중 20명(87%)으로 확진자 접촉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직전 문중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연휴 기간에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인구 이동으로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타지역 방문자에 대해 PCR검사를 권고하는 등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 연휴 첫 3일 하루 평균 3000여명이던 PCR검사 수가 21일 5004명, 22일 8333명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강화된 방역대책 조치로 연휴 이후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석 이후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23일 이후의 확진자 증가추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면서 22일 오후 5시까지 77만8912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울산 전체 인구의 69%를 넘어섰으며,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자도 40.4%에 달하고 있다.

시는 추석 이후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 9월말까지 2차 접종 70%를 넘겨 집단면역을 달성할 방침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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