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상대로 손배소

진영화 2021. 9.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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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을 상대로 31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유업 매각 불발의 책임을 한앤코에 묻겠다는 취지다. 계약 과정에서 홍 회장을 속인 정황이 있다며 형사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3일 홍 회장을 대리하는 LKB앤파트너스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한앤코 측 한상원 대표, 김경구 전무, 윤여을 회장을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 측은 "한앤코 측 실질적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다시는 매도인(홍 회장)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게끔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앤코 측은 "홍 회장 측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진실은 재판을 통해 곧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회사와 이해 관계인들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조속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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