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반납하고 자가격리자 생필품 키트 전달한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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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보다 더 힘드실 텐데요."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자가격리자들의 생필품 키트를 배송하던 업체들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면서 직접 배송에 나선 것이다.
기존 자가격리자들은 연휴 전 생필품 키트를 받아 문제가 없었지만, 연휴 기간 발생한 신규 자가격리자는 정상적으로 생필품 키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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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신규 자가격리자 697명 일일이 방문 전달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저희보다 더 힘드실 텐데요."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렸다.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자가격리자들의 생필품 키트를 배송하던 업체들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면서 직접 배송에 나선 것이다.
기존 자가격리자들은 연휴 전 생필품 키트를 받아 문제가 없었지만, 연휴 기간 발생한 신규 자가격리자는 정상적으로 생필품 키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시는 5일간 본청과 사업소 직원 150명, 구청 51명 등 201명, 2인 1조로 구성된 직원 근무조를 편성해 직접 생필품 키트 전달에 나섰다.
이들은 신규 확진자 85명을 포함해 자가격리자 697명의 격리장소를 일일이 방문해 생필품 697개를 전달했다.
구별로는 흥덕구 208개, 서원구 161개, 상당구 138개, 청원구 120개다.
4개구 각 보건소에서도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해 70개의 생필품 키트를 배송했다.
생필품 키트는 햇반·라면·생수 등 12종, 3만5000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자가격리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소정의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갑작스럽게 자가격리를 하게 된 자가격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직접 생필품 키트 배송에 나섰다"라며 "지원물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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