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불안감 커지자..中 중앙은행 20조 자금 풀었다

송지유 기자 2021. 9.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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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시장에 1100억위안(약 20조원) 자금을 풀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 파산설로 단기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금융시장에 공급한 단기 유동성 규모는 지난 1월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중국 금융시장은 매 분기말 은행권 거시건전성평가(MPA) 여파로 유동성이 다소 위축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그때마다 자금을 풀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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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역RP 방식으로 은행에 1100억위안 공급 헝다 파산 공포로 시장 출렁이자..단기유동성 대거 늘려
중국인민은행/사진=블룸버그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시장에 1100억위안(약 20조원) 자금을 풀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 파산설로 단기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중국인민은행이 7일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가동해 은행시스템에 자금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역환매조건부채권은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은행들로부터 사들이는 채권을 말한다.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보유중인 채권을 은행에 파는 환매조건부채권(RP)와는 정반대 개념이다. 즉 매입하는 개념의 역RP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고, RP를 매각하는 것은 시장에 풀린 자금(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금융시장에 공급한 단기 유동성 규모는 지난 1월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중국 금융시장은 매 분기말 은행권 거시건전성평가(MPA) 여파로 유동성이 다소 위축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그때마다 자금을 풀어왔다. 이번엔 헝다그룹 사태까지 더해져 시장이 출렁이자 단기 유동성을 늘리는 방식으로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표적인 부동산업체인 헝다그룹은 최근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고조되며 채권 거래가 중단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헝다의 총 부채규모는 약 1조9700억위안(약 35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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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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