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중흥 군주 '무령왕'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무령왕 동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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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 1500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부활했다.
공주시는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서 무령왕 동상 제막행사를 지난 18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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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 1500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부활했다.
공주시는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서 무령왕 동상 제막행사를 지난 18일 거행했다.
이번 무령왕 동상 건립 역시 그 일환으로, 총 9.5m에 달하는 동상은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무령왕 동상 원형 좌대에는 갱위강국 선포와 중국과의 외교, 누파구려, 농지 정리 시행 등 백성을 위하는 내용을 표현한 부조가 새겨졌다.
또한, 좌대 안에 구동부를 설치해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이날 회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10월 중에는 무령왕 관련 물품과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 등을 담은 기억상자를 무령왕 동상 밑에 매립할 예정으로, 이 기억상자는 50년 후 개봉을 하게 된다.
김정섭 시장은 "무령왕이 현 왕릉에 안장된 9월 18일(음력 8월 12일) 공주시의 자긍심인 무령왕의 동상을 건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고난을 이겨내고 백제를 나라의 반석 위에 올려놨던 무령왕의 교훈을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무령왕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 일반 시민 및 관광객들이 참석했으며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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