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상대로 310억원 손배소 청구

장지현 기자 2021. 9.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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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오늘(23일)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홍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는 "해당 청구는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LKB앤파트너스는 “계약금도 전혀 없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본 계약은 한앤코 측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이라며 "한앤코 측은 사전 쌍방 합의가 되었던 사항을 불이행하고 거래 종결 전부터 주인행세를 하며 부당한 경영 간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약이나 협상의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경영권 이전을 추진했지만 한앤코 측과의 거래종결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1일 계약 해제 통보를 했습니다.

홍원식 회장은 매각 의지가 여전히 확고하고 밝히며 “한앤코 측과의 법적 분쟁을 조속히 끝내고 제3자 매각을 통해 남양유업을 보다 더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해 줄 인수자를 찾아 경영권을 이전하겠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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