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4분기 최대 8% 하락 전망"..고점 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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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요 급증으로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D램' 가격이 4분기(10~12월) 들어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3~8%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항목별로는 PC용 D램이 직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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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트렌드포스 "생산 정점…4분기부터 공급>수요"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PC,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요 급증으로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D램' 가격이 4분기(10~12월) 들어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3~8%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은 3분기(7~9월) 정점을 지나 4분기부터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항목별로는 PC용 D램이 직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전망이다.
서버 D램도 같은 기간 0~5%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서버 D램의 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래픽 D램 가격도 전분기보다 0~5% 내릴 전망이다. 반면 모바일 D램 가격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D램 가격은 올해 들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PC용 D램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예방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면서 PC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수요 기업들도 일부 품목의 구매량을 늘리기보다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램 가격 하락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D램 수요가 줄고 가격도 하락할 경우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1.2%, SK하이닉스 28.8%로 세계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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