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악관 반도체 화상 회의에 참석

윤재준 2021. 9.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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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화상으로 주최하는 3차 반도체 대책 회의에 삼성전자와 인텔 등 반도체 업체와 자동차와 정보통신(IT)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22일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과 대만 TSMC,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 업체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BMW 등 자동차 업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IT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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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4일 개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반도체 공급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백악관이 화상으로 주최하는 3차 반도체 대책 회의에 삼성전자와 인텔 등 반도체 업체와 자동차와 정보통신(IT)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22일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과 대만 TSMC,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 업체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BMW 등 자동차 업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IT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외신은 인텔에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나머지 기업에서는 누가 대표로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4, 5월에 열린 1, 2차 반도체 회의에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했다.

백악관이 초청한 두 차례 회의에 모두 참석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반도체 회의가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또는 인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 신규 투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백악관의 반도체 공급 대책 회의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 칩 부족 문제와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등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미친 영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하고 동맹국과의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몇 달간 지속하는 반도체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백악관 회의에선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대책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총 2100억달러(약 248조원)의 매출 감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는 올해 반도체 부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의 예상 손실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컨설팅 업체 앨릭스파트너스의 전망을 인용 보도했다.

앨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에는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의 매출 감소 규모가 606억달러(약 71조원)로 전망했으나 지난 5월에 1100억달러(약 130조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번에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다시 늘렸다.

앨릭스파트너스는 성명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금쯤이면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이동제한)이 실시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올해 세계 자동차 감산 예상 규모도 5월의 390만대에서 770만대로 늘렸다. CNBC는 이 같은 감산에도 일부 업체는 견고한 자동차 수요와 신차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순익으로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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