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부산항 신항 최대 공사 수주
손동우 2021. 9. 23. 15:33
5700억원 규모 배후단지 조성
DL이앤씨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약 5754억원으로, 2006년 신항 개항 이후 발주된 사업 가운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DL이앤씨 지분은 이 중 42%(약 2417억원)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 신항 근처에 있는 욕망산(높이 150m)을 제거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흙과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생산되는 흙과 석재의 규모는 2862만㎥로 추정된다. DL이앤씨는 산이 있는 자리의 지하 공간에 연간 최대 1040만㎥ 규모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무인자동화 생산 공장 및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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