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백신 접종.. 4분기 접종 계획 27일 발표

이정아 기자 2021. 9.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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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분기인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내주 월요일인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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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분기인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내주 월요일인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미접종자 접종에 대한 계획도 발표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4분기인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내주 월요일인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미접종자 접종에 대한 계획도 발표된다. 

정부는 지난 8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도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도록 권고하자, 관계부처와 관련 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논의해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과 관련해 주기적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시기, 접종대상 등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12~15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성인과 같은 2회 접종이 아닌, 1회 접종만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성인에게만큼 안전하고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12세 미만 소아에 대한 접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홍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에 대해 향후 식약처의 허가사항과 유효성, 안전성에 대한 문헌 고찰, 그리고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의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으로 접종대상 범위를 확대하며 1차 접종룔 목표를 인구대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집단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전파 속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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