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수요 확대"..치열해진 보급형 태블릿PC 경쟁

김정유 입력 2021. 9. 23. 15:25 수정 2021. 9. 23.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바일 업계가 올 하반기 보급형 태블릿PC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보급형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대를 기존 태블릿 제품들의 절반(44만9000원)으로 낮춘 '샤오미 패드5'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태블릿PC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때문에 가격적인 접근도가 높은 보급형 태블릿 라인업이 대폭 확장되고 있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 A8' 내달 공개 전망, 가격대 저렴할 듯
아너는 26일 '패드 V7' 출시, 샤오미는 '미패드5' 출격
美MS도 '서피스 고3' 판매, 보급형 제품 출시 경쟁
시장 양극화 심화, 코로나 이후 보급형 수요 확대 기대
유출된 삼성 갤럭시 탭 A8 렌더링 디자인. (사진=91모바일)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바일 업계가 올 하반기 보급형 태블릿PC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가격 접근성이 높은 보급형 제품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께 새로운 보급형 태블릿PC를 공개할 전망이다. 제품명은 ‘갤럭시 탭 A8’로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는 3GB와 4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저장용량은 128GB를 유지하고 마이크로SD 슬롯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탭 A8의 가격대는 보급형 제품인만큼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TFT(박막 트랜지스터) LCD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적으로는 기존 제품군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두꺼운 베젤, 후면 단일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중국 업체들의 태블릿 신제품 출시도 왕성하다. 지난해 화웨이가 매각한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 아너, 그리고 샤오미가 대표적이다.

아너는 오는 26일 ‘패드 V7’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프로 모델을 먼저 선보였던 V7 시리즈의 일반 모델이다. 전원과 볼륨 조절 버튼이 왼쪽 상단 모서리에 배치되고, 측면은 곡선형으로 처리됐다. 측면이 둥근 만큼 스마트펜을 자석으로 붙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전 V7 프로 모델에 비해 기능들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보급형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대를 기존 태블릿 제품들의 절반(44만9000원)으로 낮춘 ‘샤오미 패드5’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패드5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최대 2.96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대형 8720mAh 배터리,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WQHD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0억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다음달 5일 인텔 펜티엄 골드 6500Y 또는 10세대 코어 i3 프로세서가 탑재된 보급형 태블릿 ‘서피스 고3’를 판매한다. 전작인 서피스 고2보다 60%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현재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사실상 애플의 독주 체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는 18% 점유율로 2위다. 2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폭이 컸는데, 이는 갤럭시 탭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자체가 애플의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과 나머지 보급형 시장으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애플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면,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게 더 실효적이라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던 샤오미의 스티븐 왕 동아시아 총괄매니저가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기존 시장을 뒤흔들겠다”고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태블릿PC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때문에 가격적인 접근도가 높은 보급형 태블릿 라인업이 대폭 확장되고 있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아너가 공개한 패드V7 관련 포스터. (사진=GSM아레나)

김정유 (thec98@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