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칼럼] 공연 재개 기대감, 라이브네이션에 주목할 때

설지연 2021. 9.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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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네이션은 글로벌 1위 공연 회사로 공연 기획부터 티켓 판매, 스폰서쉽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문별 매출액은 공연이 94억달러(비중 82%)로 가장 높고, 티켓팅과 스폰서쉽이 각각 15억달러(비중 13%), 6억달러(비중 5%)를 기록했다.

공연 횟수는 전년 4만개에서 8천개로 대폭 감소, 관객수 역시 9,800만명에서 1,100만명으로 감소하면서 공연과 티켓팅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84%, 8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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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라이브네이션은 글로벌 1위 공연 회사로 공연 기획부터 티켓 판매, 스폰서쉽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기준 5천개의 아티스트 관련 4만개의 이벤트를 개최했고 9,800만명의 관객을 유치한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기준 매출은 115억달러(+7% YoY), 영업이익은 3.3억달러(+19% YoY,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공연이 94억달러(비중 82%)로 가장 높고, 티켓팅과 스폰서쉽이 각각 15억달러(비중 13%), 6억달러(비중 5%)를 기록했다. 공연 사업은 매출이 가장 높으나 영업이익률은 -0.6%로 수익성이 낮다. 반면 티켓팅과 스폰서쉽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5%, 56%에 달해 이익 기여도가 높다.

작년 2분기부터 코로나19 타격이 시작됨에 따라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급감했고 영업이익 역시 17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공연 횟수는 전년 4만개에서 8천개로 대폭 감소, 관객수 역시 9,800만명에서 1,100만명으로 감소하면서 공연과 티켓팅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84%, 85% 급감했다. 또한 공연 사업에서 발생하던 영업적자 규모는 5,300만달러에서 9.6억달러까지 확대됐고 2.3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던 티켓팅 사업도 6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핵심인 공연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스폰서쉽 매출도 66% 감소해 부진했다.

그러나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그리고 내년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공연 수는 1,684개로 전분기대비 1천개 이상 늘었고 모객 수도 전분기 1,700만명에서 4,900만명으로 증가했다. 외형 회복에 따라 영업적자 규모도 전분기 3억달러에서 1.3억달러로 줄었다. 하반기에는 Lady GaGa, Maroon5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공연 재개가 가시화됨에 따라 하반기 적자 규모는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오프라인 공연 정상화 시 억눌려 있던 공연 수요는 공연 당 매출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성장한 온라인 공연 시장 역시 오프라인 공연 시장과 결합해 중장기 공연 시장의 성장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 이상 지속된 공연 부재로 큰 폭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던 만큼 정상화의 시그널이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라이브네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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