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탈락 아쉬움 뒤로하고..3연승 질주 대구, 3위 굳히기에 몰두

박준범 2021. 9.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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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3위 굳히기에 몰두한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에드가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에드가의 리그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추가한 대구(승점 47)는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대구는 기대감을 안고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원정길에 올라 2-4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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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에드가(가운데)가 22일 제주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3위 굳히기에 몰두한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에드가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아껴뒀던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를 후반 18분에서야 투입했다. 에드가는 들어간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골 맛을 봤다. 에드가의 리그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추가한 대구(승점 47)는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대구의 8월은 순탄치 않았다. 5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순위도 하락했다. 그것도 잠시 대구는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연달아 꺾으며 다시금 일어섰다. 그러나 대구는 기대감을 안고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원정길에 올라 2-4로 패하며 탈락했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16강에 오른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짐을 쌌다. 그럼에도 대구는 전열을 다시 정비했다. 일주일 코호트 격리 속에서도 선두 울산 현대를 격파했고, 제주까지 꺾으며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더욱이 대구는 김재우, 정태욱 등 수비수들이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미드필더 박한빈에게 스리백의 한 축을 맡겼고, 정승원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수비를 두텁게 했다.

상승 곡선을 유지한 채 홈으로 돌아오는 대구는 오는 25일 홈으로 수원FC를 불러들인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사실상의 3위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원FC는 승점 44로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 2위 라스(15골)를 앞세운 수원FC는 잔류를 넘어 파이널A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수원FC의 뒤를 5위 수원 삼성과 5위 포항 스틸러스(이하 승점 39)가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가 꽤 있는 편이다. ACL 탈락의 아쉬움을 극복한 대구는 3위를 수성, 2년 연속 ACL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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