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민 희생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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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부는 방역 관계자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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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부는 방역 관계자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맥줏집에 추모의 쪽지를 남겼다.
1999년 맥줏집 개업을 시작으로 식당 여러 곳을 운영해온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정이 어려워진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SNS 글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선뜻 그 자리를 뜰 수 없었다”며 “엊그제는 파산 신고를 하고 집을 나간 40대 자영업자가 석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고 또 다른 비보에 가슴아파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암흑보다 짙은 터널을 헤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지난 1년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45만3000개의 매장이 폐업했다. 하루 평균 1000여개 매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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