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거세진 확산세..강원 일평균 확진자 28→35명

김정호 기자 2021. 9.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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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추석연휴(18~22일) 동안 강원도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하루 평균 35.5명씩 총 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5995명에서 6172명으로 급증했다.

추석연휴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25명(14%)은 타 시‧도 거주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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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방문 확진·전파 사례 속출
집단감염도 지속..이달말 '고비'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22일 오후 강원 강릉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귀경객들로 가득하다.2021.9.22/뉴스1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닷새간의 추석연휴(18~22일) 동안 강원도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하루 평균 35.5명씩 총 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귀성 또는 관광을 위해 도내를 찾은 타 시‧도 거주민이 확진되거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5995명에서 6172명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5.4명으로 추석 연휴 전인 9월 첫째 주(29.7명), 둘째 주(28.4명)보다 5~7명 이상 크게 늘었다.

추석연휴 동안 도내에서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은 뒤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강릉에서는 부산에서 온 친척(부산 확진자)을 만난 30대 여성과 어린이 등 2명이 확진됐고, 전날인 21일 원주의 노부부는 수도권에서 온 가족에게 감염됐다.

추석연휴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25명(14%)은 타 시‧도 거주자로 확인됐다.

또 타 시‧도 거주자와 접촉해 감염된 도민은 13명(7%)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9명(27%)에 달한다.

추석연휴 전부터 이어진 집단감염도 확산세를 키웠다.

속초의 한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는 21일 1명이 추가돼 42명으로 늘었고, 원주 인력회사와 연관이 있는 확진자도 20명을 넘었다.

도는 추석연휴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4차 대유행의 재확산 여부는 향후 1주일 전‧후 확진자 발생 추이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추석연휴 전‧후 하루 평균 0명대이었던 확진자 수는 1주일이 지난 뒤 최대 4명으로 급증했고, 지난 설연휴 전‧후 5명에 그쳤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주일 후 최대 20명까지 크게 늘었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을 지나면서 연휴 후 1주일이 지나 확진자가 급증한 경험을 했다”며 “연휴 후 사업장 복귀 전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1.9.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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