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의용, 中 공세적 태도 자연스럽다고 언급한 것 아냐"

박재우 기자 2021. 9.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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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의 공세적 태도를 자연스럽다고 언급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외교·경제력 등 국력 신장에 따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적인 국가의 국제 위상변화의 차원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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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한중관계 조화롭게 발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의 공세적 태도를 자연스럽다고 언급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외교·경제력 등 국력 신장에 따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적인 국가의 국제 위상변화의 차원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엔 총회 방문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으로 대담회에 참석해 진행자가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점점 더 공세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국은 경제적으로 더 강해지고 있다. 지금은 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미중 갈등아래 우리 외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하여 한중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 외교부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당시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한 한국의 참여 여부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한중 외교장관회담 등 계기에 지역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다만 일반적인 차원에서 서로 간에 의견 교환이 있었고 특정사항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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