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률 완연한 하강세 기록

노상우 2021. 9.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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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와연한 하강세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구분한 6개 지역(미주·유럽·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서태평양) 가운데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지난주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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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지역 환자 가장 많아.. 38% 차지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와연한 하강세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구분한 6개 지역(미주·유럽·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서태평양) 가운데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지난주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367만명으로 전주 400만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간 신규 발생 전체의 38%를 미주 지역이 차지했고, 이에 따라 6개 지역 중 가장 많은 발생을 보였다”며 “전 세계에서 주간 신규 발생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이전 주 대비 발생이 소폭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17.6% 증가해 사망자 규모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우리나라가 소속돼있는 서태평양 지역은 지난주 대비 11% 감소했으나, 특별히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이전 주 대비로 주간 발생이 무려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감소했지만, 여러 국가에서는 아직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는 253명이며, 미국이 3074명, 영국은 2991명, 일본은 325명, 이스라엘이 6083명 등으로 확인됐다.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9명으로 지난주에 비해서 약간 증가한 상황이며, 미국이 39명, 영국이 14.8명, 프랑스가 6.4명, 일본이 3.3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상황을 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규모는 안정적”이라며 “세계 상황을 보면 세 번째 범유행이 완연한 하강세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의 총 접종이 60억 회분을 넘어섰고, 새로운 주요 변이의 출현도 없다. 접종 완료율이 70% 이상인 국가들이 모두 다 유행을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망률은 매우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리두기, 구체적으로는 개인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서 진행해왔다”며 “이러한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의 준수는 출발은 자기방어에서 시작했지만, 이타심·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서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 잦은 검사와 외출 자제, 특별히 백신 접종도 다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후 소위 ‘리빙 위드 코로나’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역은 과학이고 근거에 기반하지만, 참여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연대, 협력 그리고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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